묻고 더블로 가 뜻? 곽철용 명대사 짤 모음
묻고 더블로 가!
요즘에 '묻고 더블로 가!'라는 유행어가 화제가 되면서 각종 CF나 예능에서도 패러디되고 있으며, 이 대사를 한 배우 김응수는 강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영화 타짜를 본 사람이라면 곽철용(김응수)가 한 유명한 대사란 걸 알고 있겠지만, 타짜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묻고 더블로 가 뜻을 알아보고 곽철용 짤도 만나보자.
영화 타짜 곽철용 명대사: 묻고 더블로 가 뜻
영화 타짜의 주인공 고니는 자신의 스승인 평경장을 죽인 아귀에게 복수하기 위해 아귀와 파트너인 곽철용 하우스(화투 치는 장소로, 오락실로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에서 2억을 따게 된다. 곽철용은 하우스에서 돈을 털어가는 고니를 따로 불러 부하인 박무석과 한판 붙인다.
고니는 6판 연속으로 지다가 박무석이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을 포착해 상대방이 속임수를 사용한 것처럼 덮어씌워 그 자리를 모면한다. 박무석의 손목을 자르겠다고 난리 치는 고니를 보며 여유로운 미소짓는 곽철용의 신사다운 모습ㅋㅋ
다시 재대결을 하게 된 고니와 곽철용. 곽철용은 여러 함정들을 준비하지만 이미 고니는 박무석을 포섭해 모든 함정을 피한다. 높은 패가 나오자 스리슬쩍 미소를 짓는 아이언드래곤 곽철용.
고니
"제가 49파토인데, 이거 돈 다시 빼시겠어요? 아니면.. 묻고 더블로 가시겠어요?"
곽철용
"묻고 더블로 가!"
곽철용이 분명 높은 패를 가지고 있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고니와 고광렬이 계속 49파토가 나오자 빡친 곽철용이 결단을 내리면서 한 대사가 바로 '묻고 더블로 가!'다. 묻고 더블로 가 뜻을 해석하자면 결국 이전에 잃은 건 묻어두고, 판을 두배로 키우자는 얘기다. 요즘에는 유행어처럼 남자답게 직진하겠다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비슷한 말로는 '가즈아'란 말이 있다.
영어로는 <shut up and double up> 정도로 볼 수 있다.
묻고 더블 ALL DAY King
무려 14년에 찍은 영화에서 뱉은 묻고 더블로가 대사로 CF 까지 찍게 된 아이언드래곤 철용. 이전부터 햄버거 광고를 찍어 달라는 말이 있었는데 드디어 버거킹에서 ALL DAY King 광고가 올라왔다. 광고 내용은 소고기 패티를 더블로 준다는 내용으로 더블 해쉬 불고기, 더블 베이컨 토마토 비프, 더블 트러플 와플 주니어 세트가 5,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행사 기간은 2020년 1월 31일까지다.
곽철용 명대사가 갑자기 유행하는 이유?
타짜1은 2006년에 개봉한 영화로 무려 14년 전 영화다. 개봉 당시에도 곽철용은 주목받지 못했는데 갑자기 곽철용이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타짜3: 원 아이드 잭> 영화의 흥행실패로 타짜1 이란 영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이 다시 보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서 곽철용의 행동이 오늘날 관점으로 재평가받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유튜브에 '타짜-곽철용 모음'이라고 올라온 영상은 조회수가 150만을 돌파했는데 그 댓글을 보면, 곽철용이 단순한 깡패가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반할(?) 만한 포인트가 숨어있다. 해당 영상의 kyungjin kim이란 분께서 쓴 댓글을 보자.
여자들이 은근히 환장하는 스타일 곽철용..
1. 묻고 떠블로 가는 대범한 남자
2. 은근히 신사답고 순정파인 남자
3. 깡패이지만 적금들고 보험드는 재테크에 관심많은 남자
개인적인 생각으로 곽철용의 '묻고 더블로 가'란 대사가 특히 더 유행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본다. 영화에서 보면 곽철용은 좋아하는 여자에게도 마음을 얻지 못하고 묻고 더블로 가면서도 돈을 날리다가 결국 고니에 의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캐릭터다. 이런 모습이 2년 전 비트코인에 '가즈아!'를 외치며 투자에 실패한 우리들의 모습과 공감대가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곽철용 명대사 짤 모음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고니가 박무석의 구라를 발견하고 손목을 자른다고 난리칠 때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면서 사라지는 곽철용 명대사
"나도 순정이 있다. 니가 이런식으로 내 순정을 짓밟으면, 마! 그때는 내가 깡패가 되는 거야!"
마음에 드는 여자를 자기 옆자리에 앉게 할 때 쓰는 곽철용의 애정표현
"묻고 더블로 가"
고니에게 복수를 할 때 여러가지 함정을 준비했지만 모두 실패한 곽철용. 고니가 파토를 만들고 돈을 뺄 것인지 더블로 갈 것인지 뭊다, 곽철용은 망설임 없이 묻고 더블로가를 외치면서 털리게 된다.
곽철용 명대사가 너무 많아서 짤 만드는데만 1시간 이상 걸리고 있어서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 하겠다. 오늘은 이렇게 곽철용 명대사에 대해 알아봤는데 다른 명대사도 알고 싶다면 개인적으로는 그냥 타짜1 영화를 한 번 보는게 어떨까 싶다. 그럼 묻고 더블로 가!
by A-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