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옥 3화 줄거리 결말(Hellbound, 2021)
넷플릭스 지옥 2화 줄거리 요약. 박정자는 민혜진의 도움 하에 정진수와 계약(지옥 가는 모습 생중계)을 체결하게 된다. 하지만 박정자와 아이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버린다. 진경훈과 민혜진이 박정자의 아이들을 캐나다로 피난시키는 사이 진경훈의 딸 진희정은 정진수와 함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납치해 불태워 죽인다. 그리고 이제 박정자가 지옥에 가는 날 당일이 되는데...
넷플릭스 지옥 3화 줄거리
신의 의도가 증명 되다.
고지 받은 시간이 되자 나타난 지옥의 사자(이하 '사자')들은 정자를 사정없이 공격한다. 사자의 등장에 놀란 사람들은 당황해 얼이 빠져 있는 사이 경훈 혼자 뛰어들어 사자들을 향해 총을 쏘지만 사자의 주먹 한 방에 맞아 날라가 버리고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결국 정자는 사자들의 손에 의해 타버린다.
눈앞에 사자들은 본 많은 사람들은 정자의 시신을 향해 절을 한다. 혜진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절하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다.
좀 알아먹으란 거죠..
병원에서 눈을 뜬 경훈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의아해하고 경찰서로 복귀한다. 하지만 경찰서에도 아무도 없었다. 박정자의 시연 사건으로 신의 존재가 입증되었고 그로 인해 사회의 기능이 일시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TV를 켜자 진수가 나와 신의 의도를 설명한다. 진수는 생방송 도중 방에 있던 희정의 옷을 의도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화가 난 경훈은 진수를 찾는다. 진수는 경훈에게 절화를 걸어 자신이 예전에 다녔던 폐교로 불러낸다.
넷플릭스 지옥 3화 줄거리
대중의 여론이 기울다.
시연 장면이 생중계되어 대중의 여론이 기울어졌다. 혜진은 어머니를 데리고 황급히 한국을 벗어나려 하는데.. 짐을 챙기던 중 진수에 관한 자료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과거 진수가 미래종교 교단에서 천사의 고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혜진은 소도법률사무소로 이동하지만 그곳은 이미 화살촉의 습격을 받아 엉망진창이 된 상태..
혜진은 사무실을 벗어나려 했으니 이미 화살촉이 대기하고 있었고, 혜진과 혜진의 어머니는 습격을 당한다. 응급실로 이동하지만 이미 대중의 타겟이 된 혜진을 알아본 의사와 간호사들은 혜진의 어머니를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두어 어머니는 사망하게 된다.
전 정진수 의장과는
전혀 다른 의장이 될 겁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혜진은 미래종교 김정철 목사를 찾아 인터뷰 녹음본을 듣게 된다. 사실을 알게 된 혜진은 녹음 파일을 요구하지만 정철은 그대로 녹음 파일을 삭제해 버린다(이럴꺼면 애초에 왜 들려줬나?).
정철은 진수가 지옥에 가는 것을 숨겨주는 대가로 다음 새진리회 의장직을 맡기로 약속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건물 밖에는 화살촉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 지옥 3화 결말
인간의 법체계 vs 신의 공포
무엇이 더 정의로운가?
끊임없는 공포에요. 죄를 지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타인의 죄를 방치할 수도 있다는 공포, 끔찍한 고통에 대한 공포, 나는 그 고통 속에서! 20년을 살았어요. 근데 그 공포 때문에 나는 더 바르게 살 수 있었어요.
신이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이는지 모르지만 나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느낀 모든 공포를 선사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 공포는 세상을 전보다 훨씬 더 정의롭게 만들 거예요. 그 공포가 세상 사람들을 죄에서부터 해방시킬 거예요!
경훈이 폐교에 도착하자 그를 기다리고 있던 진수는 모든 사실을 고백한다.
진수는 20년 전에 고지를 받았다. 그런데 왜 죄를 짓지 않은 자신이 지옥에 가는지 혼란스러웠고 다른 사례를 찾아보았다. 그러나 결국 어떤 인과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 즉 아무 이유 없이 지옥에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 이유 없이 지옥에 간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세상은 혼란에 빠질게 뻔했다.
그러니 지옥에 가는 현상을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즉 지옥에 간다는 공포로써 정의를 실현한 것이다.
이제 곧 그것들이 몰려와서 저를 죽일 겁니다. 형사님이 그걸 찍어서 세상에 공개하면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질 거예요. 그리고 형사님은 곧장 집으로 가서, 형사님의 원수를 죽인 범인으로 형사님의 딸을 체포해요. 그렇게 되면 형사님이 생각하는 정의로운 세상이 계속 이어지겠죠.
그게 아니라면 제 죽음에 대해 그냥 입 다치고 사세요. 그리고 제가 마련한 세상을 희정씨랑 누리세요. 자유롭게!
경훈은 왜 자신의 딸을 끌어들였냐고 따지자 진수는 인간에게는 자율성이 있어야 한다는 경훈의 생각에 감동받았고 경훈의 말 그대로 선택권을 주기로 한 것이다.
첫째 고지를 받는 이유가 죄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폭로하고 기존의 법체계로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에게 복수를 한 자신의 딸을 잡아 감옥에 넣어야 한다.
둘째는 신에게 고지 받는 것을 무서워하며 공포에 의해 선을 행하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조용히 사는 것이다.
경훈은 진수가 시연당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집으로 돌아와 딸을 끌어안고 울며 지옥 3화는 끝난다.
지옥 3화는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지옥의 실제가 증명되면서 혼란스러운 세상과 무분별한 사람들의 믿음을 흡입력 있게 묘사했다. 거기다가 유아인의 광기 어린 연기력은 언제 봐도 탑이다.
by 박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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