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원 아이드 잭 줄거리 결말(Tazza: One Eyed Jack) 임지연 노출, 손익분기점
터미네이터 시리즈처럼 I will be back!! 하면서 살아 돌아오는 타짜 시리즈. 이번에 개봉한 타짜 원 아이드 잭(Tazza: One Eyed Jack)은 기존에 타짜1, 2 레퍼토리를 카피하면서 뭔가 새로움을 가미하기 위해 노력한다. 고민을 거듭한 결과 감독과 작가는 생각했다. "그래! 이번엔 화투판이 아니라 포커판이지! 그럼 신선하잖아!"라고 해서 탄생 된 망작이 바로 타짜 원아이드잭.
타짜 원 아이드 잭 예고편
타짜 원 아이드 잭 줄거리: 사실 남자는 여자 때문에 망한다.
주인공 도일출(박정민) 전설적인 타짜 짝귀(주진모)의 아들이자 고시생이지만 공부에는 흥미가 없다. 대신 포커판에서는 엄청난 실력자다. 그러던 어느 날 포커판에서 마돈나를 만나고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 만남 이후 자전거를 타고 가던 일출 앞으로 차가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발라당 넘어진다.
차 안에 타고 있었던 마돈나를 보게 된 일출은 차 주인인 이상무(윤제문)에게 포커로 덤빈다. 하지만 이상무는 사실 마귀라 불리는 타짜였고, 마돈나와 포커하우스 모두가 일출을 수술하기 위해 짜고 치는 판이었다. 결국, 빚까지 지고서도 돈을 모두 잃고 자존심을 잃은 채 벼랑 끝까지 내몰리게 된다.
참고로 좋아하는 여자가 나쁜 놈에게 붙잡혀 있는 레퍼토리는 타짜2에서 가져온 것이고, 마귀에게 털리는 장면도 대길이가 장동식에게 털리는 장면과 같은 맥락이다. 똑같은 장면이면 더 잘 만들어야 할 텐데 타짜2가 더 재미있다.
돈을 잃으면 나타난다는 그분 아닙니까?!
기가 막히게도 일출이 어떻게 그렇게 힘든 줄 알고 나타나 도와준 스승이 있었으니 바로 애꾸(류승범)이다. 애꾸는 일출의 아버지인 짝귀에게 빚이 있다는 이유로 일출을 도와주고 결국 제자로 받아들인다. 이 레퍼토리는 타짜1의 레퍼토리를 받은 타짜2의 레퍼토리를 받아 먹은 것이다.
타짜 원 아이드 잭 임지연 노출
"도박판에서는 말이야. 상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항상 내 편이여야 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레퍼토리는 타짜2를 따라 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타짜1을 참고한다. 타짜1은 화투판과 인생을 엮어서 풀어 무겁고 깊이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도 철학적인 면모를 보여 주려고 한다. 포커판에서 승리하려면 구라보다는 나머지를 모두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물영감을 수술하기 위한 포커팀을 모으는데 시간을 할애한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임지연 노출은... 없고,
형이 거기서 왜 벗어?
우리 광수형의 노출은 있다ㅋㅋ 캐릭터의 매력으로 봤을 때 가장 잘 사는 인물이 바로 까치(광수)다. 차라리 이광수를 주인공으로 했더라면 더 영화가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영미를 연기한 임지연은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임지연에게 약간 발랑까진 역할은 이미지랑 조금 안 맞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권원장은 왜 등장하는 거지??
아무튼 일출의 배신으로 팀플레이 자체가 흐지부지 된다.
타짜 원 아이드 잭 결말: 돈을 땄으면 일어나라
물영감을 수술하던 중 일출은 물영감이 마돈나로부터 돈을 땡겨 썼고 그 돈을 떼먹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돈나에게 마음이 있었던 일출은 그 길로 마돈나를 찾아가 모든 사실을 고백한다. 하지만 역으로 마돈나에게 배신을 당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타짜2와 타짜3 레퍼토리가 갈라지는 부분이다.
일출의 배신으로 까치는 물영감 일당에게 붙잡혀 발목을 잘리게 되고, 까치를 구하려면 애꾸 또한 마귀에게 걸려 사망한다. 드디어 마돈나와 마귀가 한 편이라는 사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 짝귀를 살해한 범인이 마귀이며 차를 일부러 부딪쳐 자신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출은 복수를 위해 마지막 포커판을 준비한다.
일출은 '상대편을 제외하고 모두 내 편으로 만들라'는 애꾸의 조언이자 포커판의 진리를 깨닫고 먼저 물영감을 포섭한 상태였다. 그리고 밤중 나타난 마돈나에게 속지 않고 기술을 쓰도록 판을 설계한다. 결국, 마귀는 일출이 짜놓은 판에 걸려 혼자 물속으로 꾸릉꾸릉 끌려가 생을 마감한다.
"먹을 만치 먹었으면 눈 딱 감고 일어나라"
그렇게 마귀를 정리하고 20억을 들고 조용히 사라지려는 일출을 물영감을 따로 불러 정리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예상했던 일출은 이미 물영감 옆을 지키던 조철봉을 포섭해 놓은 상태. 물영감을 수술한 조철봉은 마지막 대사를 남긴다. 이게 아마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 최종적으로 보여주려면 교훈이 아닐까.
타짜 원 아이드 잭 쿠키 영상을 보면 포커판으로 먹을 만큼 먹은 일출은 공무원이 되어서 성실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다른 건 타짜1, 2에 비해 모자라지만 유일하게 더 나은 점이 바로 타짜 원 아이드 잭 결말이다. 주식 투자를 하든 비트코인을 하든 누구나 운이 좋으면 큰돈은 한 번쯤 번다. 문제는 돈이 벌리니까 계속하고, 이번엔 잃으니까 계속하고 이러면서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인데, 일출은 큰돈을 벌고도 마음을 잡고 정리해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게 진정한 타짜이고 진정한 해피엔딩이라고 본다.
타짜 원 아이드 잭 한줄평 및 손익분기점
★★★
"먹을 만큼 먹었으면 눈 감고 일어나랬지?"
타짜 원아이드잭 순 제작비는 80억 정도로 추정된다. 타짜 원아이드잭 손익분기점은 260만명인데 누적 관객수가 222만명으로 사실상 망한 작품이 되었다. 역대 타짜 영화들을 보면 타짜1은 560만 관객, 타짜2 신의 손은 400만 관객으로 타짜 원아이드잭이 가장 저조한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사실 오락영화로써 타짜라는 이름을 빼고 개봉했다면 더 잘 됐을지도 모른다. 킬링타임 영화로 나쁘지 않았데 자꾸 타짜에 묻어가려고 하니 비교만 당할 뿐..
그러니까 먹을 만큼 먹었으면 이제 일어나야지 자꾸 왜 재탕하는 거야..
by A-PA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