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1 줄거리 결말 쿠키 영상 해석(Venom, 2018)
톰 하디 주연의 베놈(Venom, 2018)은 스파이더맨 영상화 판권을 가지고 있는 소니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흥행 부진 이후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빌런인 베놈을 주인공으로 삼는 독특한 시도를 한 영화다. 최근에는 마블 스튜디오와 얘기가 잘 되서 그런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쿠키영상에 베놈이 등장한다.
자 그럼 베놈 1 줄거리와 결말, 쿠키 영상 해석까지 다 정리하겠다.
베놈 예고편
베놈1 줄거리: 심비오트의 지구별 여행
라이프사의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하던 중 말레이시아에 불시착하고 조종사 한 명만 살아남는다. 라이프사는 심비오트 3마리를 수거하는데 사실 한 마리는 조종사를 숙주로 기생하고 있었다. 이 심비오트는 조종사에서 응급대원으로 숙주를 바꿔 이동하고 이동하고 정처 없이 떠돌며 라이프사의 CEO 칼튼 드레이크 박사를 찾는다(??).
계속 한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다시 원래 있던 곳에 도착한다. 심비오트는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세삼 확인해 준 셈... 처음에 라이프 사에서 수거할 때 가만히 있었으면 편하게 만날 수 있었을텐데, 이런 쓸데없는 전개 싫어..
베놈1 줄거리
진실을 쫓으면 거지꼴 못 면한다.
진실을 밝혀내는 정의의 기자 에디 브록은 라이프사의 CEO 드레이크와 인터뷰가 잡힌다. 우연히도 에디의 약혼자 앤 웨잉의 로펌 고객 역시 라이프사였고 에디는 앤의 노트북에 라이프사와 관련된 법리 검토 메일을 몰래 확인한다. 메일에는 라이프사에서 노숙자 같은 사람들을 데리고 임상실험하다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에디
저문으로 들어왔는데 죽었잖아!
완전 데드 파운데이션이로군!
드레이크
좋은 인생 되세요 ^^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디는 다음날 드레이크와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며 저격한다(JONNA 대책 없음). 인터뷰는 즉시 종료되었고 드레이크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압력을 가해 에디와 앤을 해고시킨다. 회사에서 잘리게 된 앤은 에디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그 후 에디는 직장을 찾지 못하는 백수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베놈 1 줄거리
라이프사의 인체실험
심비오트를 손에 넣은 드레이크는 여러 실험을 통해 심비오트가 지구환경에서 살 수 없지만 지구 생명체와 융합함으로써 공생관계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심비오트와 토끼를 결합시키는데 성공하자 드레이크는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하라고 지시하지만 스커스 박사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반대한다.
드레이크는 인류를 위한 일이라 말에 덧붙여 스커스의 가족을 협박한 뒤 노숙자들을 모아 인체실험을 강행한다.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스커스 박사는 에디를 찾아와 라이프사의 비밀을 폭로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에디는 드레이크를 잘 못 건드렸다고 실직자가 되었고 앤과도 헤어졌기 때문에 거절한다. 그리고 앤을 찾아가는데 앤에게는 이미 새로운 남자 댄 루이스가 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에디는 고민 끝(어차피 애인은 다른 남자가 생겼고 자신은 더 잃을게 없었으므로)에 스커스 박사에게 전화를 건다.
스커스 박사의 도움으로 라이프사에 잠입한 에디는 실험실을 사진으로 촬영하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노숙자 마리아가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한다. 에디는 마리아를 구하기 위해 소화기를 들어 유리를 깨지만 마리아는 귀신처럼 에디에게 달려들었고 그 과정에서 마리아의 몸에 있던 심비오트가 에디에게 이동한다.
이 소동으로 경비원들이 달려오자 에디는 초인적인힘을 발휘하며 정신없이 도망친다.
베놈1 줄거리
에디와 베놈의 만남♥
무사히 집에 도착한 에디는 자신의 몸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살아있는 음식을 찾아 닥치는데로 먹거나 흉폭하게 얼굴이 변한다.
한편 드레이크는 스커스 박사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추궁 끝에 에디가 심비오트를 훔쳐 달아났다는 자백을 듣는다. 드레이크는 심비오트를 이용해 스커스 박사를 처치하고 요원들을 에디에게 보낸다.
눈, 허파, 췌장..
먹을 건 많은데
시간이 없군
에디의 자취방에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순수하게 손을 들고 항복하는 에디. 그러자 머릿속에 왜 항복하냐며 자기가 처리해 주겠다고 말한다. 에디의 몸에서 검은색 촉수가 나와 용원들을 하나씩 처치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다 교통사고가 난다. 그때 순식간에 몸이 재생되며 검은색 액체로 뒤덮인 에디는 베놈으로 변신한다.그리곤 자신들을 쫓아오던 라이프사 요원들의 대장 트리스를 맛있게 핥아준다. 다행히 부하직원이 총을 쏴 트리스를 구해준다. 베놈은 그 충선스러운 부하직원의 머리를 뜯어먹고 도망가 버린다.
우리가 널 찾았다.
넌 나의 탈것이라고 생각하면 돼
넌 루저야 에디
협조만 한다면 넌 죽이지 않겠어
에디는 충격을 받고 주저 앉는다. 이때 베놈이 나와 자신들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을 먹기 위해서이며 협조하면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에디, 너 정말 병들었어!
병원에 가! 지금 당장!
에디는 그전에 할 일이 있다며 전 직장을 찾는다. 경비원이 막아서자 베놈으로 변신해 건물을 타고 들어가 라이프사에서 촬영한 증거 사진을 남긴다.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탄 에디는 기다리고 있던 SWAT 팀과 마주친다. 에디는 베놈으로 변신해 SWAT 팀을 모두 제압하고 한 명을 잡아 먹으려고 허고 에디는 베놈을 말린다.
이때 앤이 나타나자 다시 에디로 돌아온다. 앤은 에디가 별들었다며 당장 병원으로 가자고 한다(전개 무엇?).
베놈1 줄거리
에디와 베놈의 이별ㅜㅜ
네가 날 죽이려고 했어?
'우리'라고 했잖아!
우린 끝났어!
댄이 운영하는 병원에 도착한 에디와 앤. 댄은 일전에 이루어졌던 MRI 검사 결과 에디의 심장이 위축되있고 기생충이 안에서부터 먹어치우고 있다고 말한다. 베놈은 댄을 제압하려 하지만 앤은 베놈의 약점인 MRI 장치를 가동해 소음을 발생시킨다. 이에 베놈은 에디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다.
그러자 에디는 베놈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에디는 병원을 나가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이를 막아서는 라이프사 요원들. 트리스는 에디에게 마취총을 쏘고 에디는 그대로 기절해 라이프사에 끌려온다. 그 사이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온 심비오트에 의해 라이엇의 숙주가 된 드레이크는 베놈은 어디에 있냐며 에디를 추궁하지만 이미 에디의 몸에 베놈은 없었다.드레이크는 트리스에게 에디를 처리하라고 말하고 가버린다.
베놈1 결말
서로를 잊지 못하고 하나가 된 둘
숲속으로 끌려간 에디. 트리스에게 총을 맞기 직전 베놈이 된 앤이 요원들의 머리를 뜯어 먹고 에디를 구한다. 그리고 에디에게 키스를 하며 베놈을 건네준다. 이 영화에서 가장 핫한 장면이다.
베놈
우리 행성에서 나도 루저였어. 너처럼,
하지만 여기라면 우린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게다가 난 여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어
에디
거짓말 그만하고
마음을 바꾼 진짜 이유가 뭐야?
베놈
너 때문이야, 에디
베놈은 에디에게 라이엇을 막지 않으면 심비오트 군대를 불러올 거라 말한다. 그걸 막기 위해 가자고 한다. 뜬금포 전개 무엇? 에디는 왜 마음이 바뀌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베놈은 자신의 진심을 고백한다(공감 JONNA 안됨). 아 건물 꼭대기에서 '이 세상도 나쁘지 않군'이라고 한 마디 했던가?
액체 튀기며 싸우는 심비오트 두 마리와 인간 두 명
아무튼 우주선을 발사하려는 라이엇 드레이크과 베놈 에디의 대결이 시작된다. 피가 아닌 액체를 튀기며 싸우는 장면은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힘으론 라이엇을 막을 수 없었고 에디는 라이엇의 몸에서 뿜어낸 칼날에 가슴이 꽤뚫힌다. 라이엇은 그대로 우주선을 타고...
좋은 인생 되세요 ^^
뒤늦게 에디와 결합한 베놈은 라이엇 몸에서 나온 칼날을 이용해 뽑아 우주선을 폭파 시키고 손쉽게 승리를 거머쥔다;; 그리고 처음에 에디가 드레이크에 빚진 한 마디를 되돌려준다. 하지만 베놈도 폭발에 휘말려 불 타기 시작한다. 베놈은 에디에게 작별인사를 고하고 낙하산처럼 몸을 변형해서 에디를 살려준다.
두 사람의 우정에 개연성은 없었지만 일단 베놈이 에디에게 진심이라는 것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아주아주 나쁜 사람은 먹어치워도
착한 사람은 안돼! 알았지?
그 후 에디와 앤은 서로 만나서 얘기를 나눈다. 에디는 베놈은 사라졌다고 말하지만 이미 머릿속에는 '앤은 '우리'와 어울린다'는 베놈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그리고 길을 가면서 에디는 베놈에게 같이 동거(?) 하기 위한 규칙을 정한다. 바로 나쁜 사람만 먹자는 것이다.
지금 당장 배고프다는 베놈을 위해 정기적으로 강도가 나타나는 슈퍼에 들어가 강도를 산 채로 잡아먹은 다음 에디와 베놈은 투닥(사랑싸움)거리며 영화는 끝이 난다.
베놈1 쿠키 영상 해석
내가 여기서 나가면
꼭 나걸거지만,
대학살이 일어날거야
베놈1 쿠키 영상은 특별히 해석이 필요 없는 장면이다. 에디는 감옥에서 연쇄살인범 클레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 Woody Harrelson)을 인터뷰하는데 캐서디는 자기가 감옥에 나가면 대학살이 일어날 것이라 예고한다. 이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를 예고하는 멘트다.
원작(만화 스파이더맨)에서 캐서디도 베놈처럼 심비오트의 숙주 카니지가 되는데 원래가 연쇄살인범이여서 베놈보다 더 강력한 존재로 나온다. 스파이더맨과 베놈이 힘을 합쳐 카니지를 제압한 에피소드가 있었던걸로 기억난다. 지구상에 심비오트는 베놈 하나 뿐인데 과연 베놈2에서는 캐서디가 카니지가 되는 과정을 어떻게 연출할지 흥미롭다.
베놈1 평점
아싸 둘이서 인싸되니까 기분 좋아서 지구에 남는 영화
이거 보고 동생 액체괴물 다 버렸습니다.
현재(21.12.18) 베놈1 네티즌 평점은 7.91이다. 대다수는 개연성은 없지만 그래도 오락영화로서 재미있게 봤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나도 이에 공감한다.
베놈1 한줄평
★★★ 3.0
호랑이 보러 갔는데
말 잘 듣는 강아지가 있었다.
원작처럼 찌질한 에디가 베놈을 만나면서 카리스마 있는 빌런으로 거듭나는 것을 기대했는데 막상 열어보니 에디와 베놈, 두 루저가 우정을 다지고 지구를 구하는 내용이였다. 그렇다면 두 사람의 우정 쌓기에 빌드 업어야 했는데 그것도 아니니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제멋대로 행동하는 베놈은 멋진 빌런이 아니라 마치 주인 말을 잘 따르는 강아지를 보는 것 같았다. 나름 귀여웠지만 말이다.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3에 등장하는 베놈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가 있겠다.
by 박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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